광물공사, 시장침체 국내 광산업계에 400억원 규모 지원책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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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20-04-10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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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별융자 재원 확보 추가경정예산을 통한 국고보조금을 추가 요청 방안 계획

한국광물자원공사가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으로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는 국내 광업계 지원에 나선다.

10일 광물공사에 따르면 국내 광업계 위기극복 긴급 지원대책을 수립, 상반기 중 긴급자금 200억원을 광산 업계에 지원한다. 이와 함께 융자금리 추가 인하, 국고보조 선금지급 확대 등을 통해 코로나 19로 극복에 나선다.

광물공사는 먼저 코로나19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광산에 기존 담보를 활용해 업체당 최대 7억원의 긴급운영자금을 대출해준다. 올 초 0.25%p를 인하한 융자 금리는 추가로 0.3%p 인하해 광산의 금융부담을 낮춰주기로 했다.

또 2분기 예정되어 있던 210억원 상당의 광업계 융자 원금 상환도 업체 사정에 따라 유예해주기로 했다.

올해 책정된 146억원의 광업계 국고보조금 지원대상 선정, 심의 기간도 단축해 예산을 조기 집행한다. 또 광산의 현대화장비 및 안전시설 투자에 지원하는 비용을 계약금액의 최대 45%까지 선금으로 지급하고 시추공 등 시공사업 보조금도 사업금액의 최대 70%까지 선지급한다.

특히, 연 1회만 가능하던 보조금 신청을 사업 진도량에 따라 수시 신청으로 변경해 업체가 적기에 자금을 융통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별개로 광업계의 건의사항을 반영해 에너지자원특별회계를 통한 특별융자 재원 확보와 추가경정예산을 통한 국고보조금을 추가 요청하는 방안을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남윤환 사장직무대행은 "시장침체와 코로나19로 유례없는 위기를 맞은 국내 광업계에 즉각적인 효과를 보일 수 있는 전방위적인 지원 정책이 필요한 때"라면서 "시멘트, 제철, 발전 등 국내 기간산업에 산업원료를 공급하고 있는 광업계가 코로나19의 어려움에서 일어설 수 있도록 실질적이고 신속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사진=한국광물자원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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