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서초구, 자가격리 어긴 20대 여성 고발…스타벅스 등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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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희 기자
입력 2020-04-10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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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가격리 후에도 같은 스타벅스 4차례 들러

서울 서초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자가격리 조치를 무시하고, 무단이탈한 20대 여성을 고발 조치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서초구는 잠원동에 사는 27세 여성(서초구 36번 확진자, 8일 확진) A씨를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할 계획이다.

서초구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4일 미국에서 입국해 엿새 뒤 서초구보건소에서 검사를 받고 다음날인 31일 음성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A씨가 귀국했을 때 탔던 미국발 비행기 승객 중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자로 확인됐다. A씨는 기내 접촉자로 분류돼 지난 4일 자가격리 통보를 받았다.

그럼에도 A씨는 통보 당일 오후 강남대로신사점 스타벅스와 고깃집을 방문했다. 다음날인 5일 오후 4시와 8시쯤에도 같은 스타벅스를 잇따라 방문했다. 6일에도 같은 스타벅스 매장과 돈가스집, 앞서 방문한 같은 고깃집에 들렀다.

A씨는 자가격리 해제를 앞두고 7일 재검사를 받은 결과, 결국 확진 판정을 받고 보라매병원으로 이송됐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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