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수요 급감시기에도 실적 조정 적은 '똘똘한 기업'" [삼성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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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예신 기자
입력 2020-04-10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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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10일 기아차에 대해 지금과 같은 수요 급감시기에서 글로벌업체 중 가장 실적 조정 폭이 적을 것이며, 회복속도도 빠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7000원을 유지했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금과 같은 수요급감 시기에 가장 두려운 것은 유동성 위기로, 자동차 업체가 유동성 관리를 위해서 가장 먼저 하는 것은 생산중단을 통한 재고감축"이라며 "따라서 가동을 먼저 재개한다는 것은 차별화된 수요가 존재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임 연구원은 유럽 공장은 지난 6일부터 가동이 재개됐으며 미국 공장은 오는 12일 또는 24일 재개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경쟁사가 지난 3월 18일 가동 중단 뒤 오는 5월 4일 재개하는 것보다 3~4주를 추가 가동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동성이 최우선인 시기에 빠른 재가동은 차별화된 수요를 입증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기아차는 금융위기 직후 미국에서 GM 파산, 도요타 리콜 및 대지진, 유럽에서 미국 브랜드와 일본 브랜드 영업 중단 시기에 기아 K시리즈가 성공한 사례가 있다"며 "이번에는 포드와 닛산, 유럽 브랜드가 재무적으로 위험하고, 기아차는 SUV 신차 사이클에 진입한다"고 설명했다.

또 임 연구원은 "지난 3월 기아차의 미국 및 유럽 시장 점유율은 각각 4.6%, 5.7%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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