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통신망 준비완료" 이통3사, 비상대응체제 돌입(종합)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차현아 기자
입력 2020-04-09 15:33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이통3사, 사이버 공격 대비·추가 트래픽 용량 확보 등 준비나서

21대 총선 사전투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동통신 3사가 사이버 공격에 대비하는 한편, 추가 트래픽을 확보하는 등 안정적인 네트워크 관리에 나섰다. 

9일 KT는 전국 사전투표소를 포함해 250개 개표소와 선거관리위원회 업무망 등 유무선 회선 구축을 마쳤다고 밝혔다. 선상투표를 위한 FAX망과 투표함 보관소 감시를 위한 CCTV 구축도 완료했다. 특히 대구·경북 지역을 비롯해 전국 코로나19 경증환자 생활치료센터 12곳에도 사전투표를 위한 무선통신망을 구축하고 별도 차량이동기지국을 추가 배치했다.

KT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웹사이트를 포함한 전체 업무망에 KT의 디도스(DDoS·다수 PC가 동시다발적으로 공격해 서비스 과부하를 일으키는 사이버 공격) 방어 서비스인 '클린존 서비스'를 적용했다. 또한 KT는 사전 모의훈련을 통해 사이버 공격에도 대비했다.

SK텔레콤도 투표소와 개표소를 중심으로 총선 당일 트래픽 증가에 대비해 추가용량을 확보했다. 또한 SK텔레콤은 디도스 공격에 대비해 유해 트래픽을 탐지하고 차단하는 모의훈련을 실시하고, 해킹탐지 패턴을 업그레이드했다. 

SK텔레콤은 총선 때까지 특별소통 상황실을 운영하며 네트워크 품질을 관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비상근무 인력을 각 투표소와 개표소 현장에 배치해 통화품질도 실시간 점검한다. 

LG유플러스도 사전투표가 진행되는 10일과 11일, 선거 당일인 15일 비상상황실을 운영해 네트워크 품질을 관리한다. 또한 LG유플러스는 자사 통신망이 제공되는 사전투표소 700곳에 디도스 공격 등 사이버위협에 대비할 수 있도록 보안 서비스를 제공한다.

김준호 KT 공공고객본부 본부장은 "21대 총선 기간 중 안정적으로 통신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전용 통신망을 구축하는 한편 사전 점검도 모두 마쳤다”며 "선거관리위원회와 협력해 통신서비스를 완벽하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사진=KT 제공]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