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말' 통합당 차명진 "세월호 텐트 문란행위, 바른말 했다" 되레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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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라 기자
입력 2020-04-09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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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차명진 경기 부천시병 후보가 '세월호 (분향소) 텐트에서 유가족이 집단 문란행위를 했다'는 막말로 당 윤리위에 회부됐다. 정작 차 후보는 "막말 프레임을 씌우지말라"며 반박하고 있다.

차명진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OBS 토론에서 있었던 저의 세월호 관련 발언이 문제가 되고 있다"며 "저를 눈엣가시처럼 생각하는 자들이 사실을 제대로 파악도 않고 또다시 막말 프레임을 씌워서 매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차 후보는 "세월호 사고를 이용해 죄없는 박근혜 대통령, 황교안 대표를 주범으로 몰아 권력을 누리려는 자들, 국민의 동병상련 덕분에 국민 세금과 성금을 받아놓고서 스스로 성역시하는 세월호 텐트 안에서 불미스러운 일을 벌인 자들 국민께 사죄해야 한다"고 황당한 주장을 펼쳤다.

그는 "세월호 XXX이라는 말을 만들어 국민정서를 헤쳤다며 매도하고 있는 명백히 기사에서 본 내용을 그대로 인용했을 뿐"이라며 "A라는 인터넷 언론에 2018년 5월 10일 (세월호 텐트 관련)기사가 떴고 그 기사는 아직까지 어떤 법적 제재도 받지 않았고 삭제되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차 후보는 문제가 된 OBS 토론 영상과 A 언론사의 기사를 링크로 첨부했다.

그러면서 "당 지도부가 저의 바른 말을 막말로 매도하는 자들의 주동에 놀아나지 않을 것이라 믿는다"며 "유권자, 국민의 현명한 판단을 믿고 앞으로 가겠다"고 선거 활동을 지속하겠다는 뜻을 강조했다.

앞서 차 후보는 지난 6일 OBS 주최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서 "XXX사건이라고 아시나"라며 "세월호 자원봉사자와 세월호 유가족이 텐트 안에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문란한 행위를 했다는 기사를 이미 알고 있다"고 말해 논란이 됐다. 
 

[사진=차명진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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