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번방 유료회원 신상정보 유출?...이름·직업 등 공개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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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라 기자
입력 2020-04-08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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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그램 '박사방'과 'N번방'에서 성착취 동영상을 구매한 유료회원의 신상정보가 담겼다고 추정되는 파일이 온라인 상에서 무분별하게 유포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정보는 수사기관이 공개한 정식 자료가 아니어서 허위로 판명될 경우 큰 피해가 예상된다. 

8일 현재 각종 SNS와 온라인커뮤니티에는 'n번방 유료회원결제 리스트'라는 파일이 공유되고 있다. 

이 파일에는 '박사방'과 'N번방'을 이용한 유료회원 40여명의 사진과 이름, 연락처, 계좌번호, 직업 등 신상정보가 담겨있다.

이 자료는 이른바 '텔레그램 자경단'이라고 주장하는 이들이 텔레그램 '주홍글씨' 방에서 공유한 자료를 캡처해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자경단은 텔레그램을 통해 직접 제보를 받아 '박사방'과 'N번방'과 연관됐다고 판단될 경우 신상을 공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자경단의 이 같은 신상정보 공개는 정의구현이라는 차원에서 여론의 지지를 받고 있지만, 허위 정보일 경우 억울한 피해자가 나올 수 있어 명예훼손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앞서 경찰은 무차별적으로 신상정보를 공개하고 있는 자경단에 대해서도 수사 대상이라고 밝힌 바 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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