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하노이, 1만여명 거주 하로이면 전면 봉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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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프엉리 기자
입력 2020-04-08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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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확진자 동선 너무 복잡하고 접촉자 많아"

베트남 통신사와 다른 현지 언론매체에 따르면 응우엔뜩쭝(Nguyen Duc Chung) 하노이 인민위원회 회장은 바익마이(Bach Mai) 병원에 방문 이후 확진 판정을 받은 243번째 확진자가 거주 중인 하노이 메링(Me Linh)현 하로이(Ha Loi)면을 봉쇄하기로 결정했다고 8일 보도했다.

메링현 코로나19 방지 지도위원회의 정보에 따르면 243번째 확진자는 3월 12일에 바익마이병원 면역-알레르기과 왜래진료소에 방문했다고 밝혔다.

꽉씨중(Quach Si Dung) 메링읍 당위원회 비서관은 "243번째 확진자의 동선은 매우 복잡하다. 3월 12일부터 4월 4일 사이에 하로아면의 9군데의 동네 중 6군데의 동네에 다녀와서 많은 사람들과 접촉했다". 따라서 지역 사회로 확산 예방하기 위하여 메링현은 "규정에 따라 하로이면을 전면 봉쇄하겠다"고 하노이 지도위원회에게 제안했다.

7일 오후(현지시간) 코로나19 방지 정례 회의에서 쭝 회장은 메링현의 제안을 동의하여 하로이면을 14일간 (4월 21일까지) 봉쇄하기로 했다. 또한 쭝 회장은 메링현 당국에 보건부와 하노이 보건청의 지도에 따라 하로이면을 봉쇄하고 시민들에게 생필품을 충분하게 제공해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243번째 확진자와 모든 밀접 접촉자(F1) 및 F1와 밀접 접촉자(F2)의 검체를 검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메링현 인민위원회의 정보에 따라 봉쇄된 하로이면에는 2973가구가 있으며 1만872명이 거주하고 있다고 한다. 중 비서관은 “F1 경우에 67명은 격리소로 운송하고 검체를 채취하여 격리하고 있으며 남아있는 F2 경우에 100명이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알려졌다.

한편, 8일 6시 기준으로 베트남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251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중 122명이 완치됐으며 나머지 125명이 21군데의 의료시설에서 치료하고 있다고 했다. 특히 3월 19일부터 현재까지 하노이 바익마이병원과 관련해 243번째 확진자를 포함한 총 45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한 직원은 메링현 하로이면 거리를 방역소독하고 있다. [사진=베트남통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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