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유흥업소 여종업원 감염시킨 男연예인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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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라 기자
입력 2020-04-07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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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감염 우려가 나오는 서울 강남 대형 유흥업소 감염원으로 추정되는 서초27번 확진자 신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7일 서울 강남구청 등에 따르면 역삼동 모 유흥업소 여종업원 A씨(36)가 이달 2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강남구 44번 확진자로 등록됐다. A씨의 밀접접촉자인 룸메이트도 확진 판정을 받고 강남구 51번 확진자로 등록됐다.

A씨는 서초구 27번 확진자인 B씨와 지난달 26일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된다. B씨는 지난달 24일 일본에서 귀국한 후 이달 1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증상 발현 이틀 전인 지난달 27일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9시간 동안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시간대 업소에 있었던 직원과 방문자는 5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방역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해당 업소는 여종업원만 100여명에 달하는 대형 유흥업소로, 유명 연예인과 스포츠 스타들이 자주 방문하는 곳으로 전해졌다. 

현재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서초 27번 확진자가 아이돌 출신 정 모씨라는 추측이 나돌고 있다. 정 모씨의 이동경로와 서초구청이 공개한 서초27번 확진자 이동경로 및 일부 신상정보가 정확하게 겹친다는 이유에서다. 

정 모씨는 지난달 24일 일본에서 귀국한 뒤 1일 확진 판정을 받고 국내 최초 연예인 확진자가 됐다. 

B씨가 증상 발현 기간 해당 업소에 방문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A씨는 B씨에 대해 방역당국에 "지인"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서초구 27번 확진자는 강남구 51번 확진자를 감염시킨 것으로 파악됐으나, 강남구는 51번 확진자가 44번 확진자와 룸메이트로 함께 생활하다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방역당국은 A씨 근무지인 역삼동 유흥업소와 A씨 룸에이트인 51번 확진자의 직장 등을 중심으로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사진은 본문과 관계없음.[사진=영덕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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