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주년 맞은 박영선, "벤처·스타트업·중소기업이 코로나19 위기를 기회로 바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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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연 기자
입력 2020-04-05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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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5일 취임 1주년을 맞아 "벤처·스타트업·중소기업이 모두 코로나19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강한 힘이라는 데 박수를 보낸다"며 페이스북을 통해 그간의 소회를 밝혔다.
 

[사진=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페이스북 캡처]

박 장관은 "화살을 타고 다닌 듯했던 지난 1년 동안 정말 많은 일이 있었다"며 "강원산불피해복구 1대 1 맞춤해결사 성과를 매일 보고하던 당시 허영회 강원중기청장이 지금은 코로나19 사태로 힘든 소상공인 1000만원 직접대출을 매일 챙기는 것을 보면서 우리의 삶은 끝없는 도전과 극복이라는 생각을 해본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1년간 쉼없이 달려왔는데 생각지 못했던 코로나19가 우리를 모두 얼어붙게 했다"면서 "그러나 코로나 맵을 만들고 진단 키트로 세계 속의 대한민국 자부심을 세우고, 마스크 맵을 만들어 국민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자상한 기업(자발적 상생협력기업)이 연결된 스마트공장으로 마스크 생산량을 대폭 늘렸다. 벤처·스타트업·중소기업들이 모두 코로나19 위기를 기회로 바꾸려는 강한 힘이라는 데 박수를 보낸다"고 중소벤처기업과 스타트업을 격려했다.

지난해 국내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기업)은 5곳이 늘어 모두 11곳이 됐고, 벤처투자액은 사상 최초로 4조원을 넘어섰다. '자상한 기업'으로 선정된 삼성전자가 중소 마스크 제조업체의 생산량 증대를 위해 나선 바 있다.
 
박 장관은 중기부 직원들에 대한 격려와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중기부는 인문학을 전공한 사람과 기술과학을 전공한 사람들이 반반씩 섞여 있다. 인문학과 기술과학의 만남은 다른 부처가 가지고 있지 못한 최고의 강점"이라며 "스티브 잡스가 강조하던 바로 그 인문학과 기술과학의 접점이 중기부 직원들에 내재된 강한 힘의 원천"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지난 1년 힘들었지만 중기부 직원들은 벤처 투자 사상 최고의 성과와 함께 제2 벤처 붐을 이끌었고 이후 아무도 예상치 못했던 코로나19 사태에서 지금껏 한 번도 해보지 않던 소상공인 1000만원 긴급 직접대출정책과 함께 새벽부터 소상공인 중소벤처기업인들의 눈물을 닦아주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소상공인 지원에 있어서 현장 혼란이 발생한 것에 대해서는 "코로나19 지원과 관련해 현장에서 시행착오를 최대한 줄이고 기다림에 대한 비판에 더 다가가겠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중기부의 올해 핵심 과제로 설정한 디지털 경제로의 대전환과 스마트 대한민국 실현에 대한 의지를 되새겼다.
 
그는 "올해 중기부가 설정한 목표는 우리가 달려가는 미래다. 코로나19로 국민적 관심이 더 높아진 디지털 경제로의 대전환 시대를 맞아 인터넷 기반의 온라인 경제, 비대면 기반의 언택트 경제가 밀려올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대한민국에 스마트를 입히는 작업인 스마트공장, 스마트상점, 스마트서비스, 스마트창업, 스마트공방으로 구현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에 스마트를 입히겠다"며 "더욱 겸손한 자세로 임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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