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상반기 영업이익 감소 불가피… 목표가↓​" [NH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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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예신 기자
입력 2020-04-04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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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4일 대한항공에 대해 고정비 부담의 본격화로 올 상반기 영업적자 지속이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중립으로, 목표주가는 기존3만1000원에서 2만원으로 35% 하향 조정했다.

NH투자증권이 추정한 대한항공의 올 1·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3.9% 줄어든 2조737억원으로 영업손실은 2002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단기 유동성 위기가 올 가능성은 낮지만 부채가 늘면서 이자비용이 커지고 있다는 점은 중장기 부담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인건비 절감 및 연료비 감소로 여객 수요 부진에 따른 매출 감소를 막기는 역부족일 것"며 "코로나19 불확실성을 감안해 대한항공에 대한 적정 밸류에이션을 낮췄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 "기존에는 여객 수요가 견조한 가운데 항공 화물 물동량 개선에 따른 실적 개선이 가능하다고 판단했으나, 여객 수요가 크게 줄면서 화물 물동량 개선 효과가 사라졌다"며 "고정비 부담에 따른 유동성 부담으로 차입이 계속 늘어나며 이자비용도 증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아주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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