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GS EPS와 5G기반 스마트발전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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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현아 기자
입력 2020-04-0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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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S EPS 당진발전소에 5G 기반 스마트발전 솔루션 구축

LG유플러스가 5G 기반 스마트솔루션을 발전소에 도입한다. 이를 계기로 LG유플러스의 5G 기반 B2B(기업 간 거래) 사업 추진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LG유플러스는 발전회사 GS EPS와 5G 기반 스마트발전 솔루션 도입 관련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사진=LG유플러스 제공]

스마트발전소는 5G를 기반으로 설비진단, 물류 자동화 등 발전소 시설을 운영하는 것을 말한다. 5G가 발전소에 도입되면 수십만평 규모 발전소 단지를 작업자가 직접 가지 않고도 원격 모니터링하거나 사물인터넷(IoT)으로 24시간 진단할 수 있게 된다. 정비에 필요한 부품도 로봇이 자동으로 운반해준다.

특히 5G는 발전소 내 활용가치가 높다. 현장 상황을 고화질로 빠르게 전송하거나, IoT 기기를 활용한 빅데이터 수집에도 유용하다. 설비 전력 생산량 같은 통계 데이터를 분석하거나 장애와 사고를 방지할 안전 정보도 빅데이터로 관리할 수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증강현실(AR) 기반 전력설비 데이터 분석 및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 △가스누출, 모터진단 등 IoT 활용 설비 진단 솔루션 개발 △물류 자동화를 위한 자율주행 로봇 도입 등에 협력한다.

원격 화상회의로 진행된 협약식에는 조원석 LG유플러스 기업신사업그룹장 전무, 이강범 GS EPS 발전부문장 전무 등 주요관계자가 참석했다.

LG유플러스는 올해 상반기 중 충남 GS EPF 당진발전소에 5G 전용망을 구축한다. LG유플러스가 5G B2B 협약을 통해 일반 상용망이 아닌 5G 전용망을 구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5G 전용망은 일반 상용망과는 분리운영돼 보안 유지에 유용하다. 비용도 기존 유선 네트워크 대비 50% 이상 저렴하다.

구축 완료 후 LG유플러스는 올해 하반기 중 IoT 활용 설비 진단솔루션과 창고, 발전소 사이에서 부품을 옮겨주는 자율주행 로봇을 운영하는 등 실증에 나설 계획이다.

조원석 LG유플러스 기업신사업그룹장 전무는 "스마트발전소는 5G 통신망 활용범위를 확대하는 계기인 동시에, B2B 영역에서 5G활용 범위를 넓히는 레퍼런스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안전하고 스마트한 발전소가 되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강범 GS EPS 발전부문장 전무는 "스마트발전소로 혁신하는데 LG유플러스와의 협력이 큰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5G 기반 신기술을 활용해 스마트발전소를 선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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