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일본 도쿄의 도립 고교 등의 휴교를 5월 연휴까지로 연장한다.
일본 도쿄도(都) 교육위원회는 1일 오후 임시회의를 열어 도쿄 지역에서의 감염 확산 상황을 고려해 새 학기 시작을 5월 연휴 종료 시점까지 늦추기로 결정했다. 일본은 올해의 경우 4월 말부터 5월 6일까지 헌법기념일, 어린이날, 녹색의날 등 국경일이 몰려 있다.
도쿄도 교육위의 이번 결정에 따라 초중학교를 관할하는 기초단위 교육위원회도 이달 초 끝날 예정이던 임시 휴교를 연장할 것으로 보인다.
하기우다 고이치 문부과학상은 "폭발적으로 환자가 증가할 우려가 있는 경우 지역별 판단으로 새 학기에도 임시휴교를 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는 중앙정부 요청에 의한 전국적인 일제 휴교 조치는 생각하지 않고 있음을 시사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도쿄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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