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車데이터 개방…커넥티트카 서비스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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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기자
입력 2020-04-01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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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아차, 차량 데이터 오픈 플랫폼 '디벨로퍼스' 출범

  • 기아차 중장기 전략 '플랜S' 일환

기아자동차는 차량 데이터 오픈 플랫폼 '기아 디벨로퍼스(KIA Developers)'를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기아 디벨로퍼스는 올해 1월 기아차가 미래 자동차 산업 대응을 위해 발표한 중장기 전략 '플랜S'의 일환이다. 기아 커넥티드카로부터 수집한 운행·제원정보, 주행거리, 운전습관 등의 데이터를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형식으로 가공해 개인 및 법인사업자에게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현대차는 작년 10월부터 '현대 디벨로퍼스'를 운영 중이다. 현대차에 이어 기아차도 디벨로퍼스를 출범함으로써 현대차그룹은 미래 커넥티드카 시장을 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데이터는 고객이 동의하는 경우에 한 해 공유한다. 커넥티드카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하려는 사업자는 기아 디벨로퍼스에 가입해 데이터 사용처와 목적을 등록한 뒤 승인을 받아 이용하면 된다. 제휴사는 차량과 연계된 다양하고 혁신적인 서비스 및 상품을 쉽게 만들고, 기아차 고객들은 보다 고도화된 커넥티드카 서비스 및 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기아 디벨로퍼스는 운영 초기 플랫폼의 활성화를 위해 제휴사 4곳의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누적주행거리를 바탕으로 매월 보험료가 계산되는 후불제형 자동차 보험(캐롯손해보험), 목적지 정보를 내비게이션으로 자동 전송하고 도착 시간·장소에 맞춰 드라이버를 배정해 주차 대행(마지막 삼십분 '잇차'),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원격 문열림 기능을 이용해 비대면 출장 세차(해피테크놀로지 '인스타워시'), 누적주행거리와 잔여 주유량 데이터를 활용해 최적의 주유소 추천(오일나우) 등이다.

윤경림 현대·기아차 오픈이노베이션사업부 부사장은 "고객들이 다양하고 편리한 커넥티드카 상품 및 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기아 디벨로퍼스가 미래 모빌리티 사업 중 하나인 커넥티드카 생태계 조성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아차 차량 데이터 오픈 플랫폼 '기아 디벨로퍼스'. [사진=기아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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