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협회 "신문 꾸준히 읽으면 집중력 좋아진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조득균 기자
입력 2020-04-01 10:1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한국신문협회가 신문의 날(4월 7일)을 앞두고 '신문을 읽으면 주의집중력이 향상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연합뉴스]

신문을 꾸준히 읽으면 집중력이 향상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신문협회는 지난달 31일 한소원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 연구팀이 신문협회 의뢰로 실시한 '종이신문과 뇌 활성화 상관관계 분석'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를 실험집단과 통제집단 둘로 나눴다. 한 쪽은 한 달간 매일 종이신문을 읽는 과제를 수행하고, 나머지는 평소 습관을 그대로 유지했다. 이후 신문을 읽은 참가자들의 뇌파를 검사해 △집행능력(핵심정보를 찾아 분석하는 능력) △눈으로 마음 읽기(눈만 보이는 사진을 보고 감정을 맞추는 공감능력) △사회 인지능력 등 3가지를 측정했다.

그 결과 신문읽기 이전보다 '집행능력 검사' 결과에서 '충돌 감지(N2)' 요소가 더 증폭된 반응을 보였다. 이는 신문읽기가 주의력 향상에 기여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N2 요소는 자극을 식별하고 불일치나 갈등을 감지하는 능력을 반영한다. 반면 '눈으로 마음읽기'와 '사회 인지능력' 검사에선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한 교수는 "이번 연구는 뇌의 전기적 활동을 측정하는 뇌파측정을 통해 한 달간의 신문읽기 훈련의 인지적 변화를 직접적으로 관찰했다"며 "종이신문과 뇌 활성화의 상관관계를 증명했다는 점에서 설문과 인터뷰 방법을 사용해 신문읽기의 효과를 연구한 이전의 연구들과는 차별화된다"고 설명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