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입원한 지 보름 넘었는데”…의정부성모병원 결핵 입원 환자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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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림 기자
입력 2020-03-31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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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이 '국민안심병원'으로 지정돼 3일부터 호흡기 환자와 비호흡기 환자를 분리해 진료한다. 이를 위해 폐렴 환자 전용 병동을 마련했으며, 의료진은 보호구를 착용하고 전용 승강기를 이용하도록 했다. 사진은 의정부성모병원 전경. [사진=연합뉴스]
 

경기도 의정부시에서 6번째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A씨는 병원에 입원한 지 보름이 넘은 환자여서 감염 경로 확인에 비상이 걸렸다.

31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20분경 의정부성모병원에 입원 중인 80대 여성 A씨가 코로나19 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동두천시 거주자로 지난 10일 고관절 골절로 동두천성모병원에 입원했다가 지난 12일 결핵 판정을 받고 의정부성모병원으로 전원됐다. 이후 이 병원 8층 일반병실 1인실에서 치료를 받아오다 지난 29일 발열 증상이 지속해 검사를 진행한 결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가 의정부성모병원 입원 후부터 코로나19 양성이 나오기까지 2주가 넘은 것이다.

A씨가 입원했던 의정부성모병원 8층 병동을 임시 폐쇄 조치했다. 접촉자는 즉각 자가격리 조치했다. 현재까지 A씨의 접촉자는 남편, 조카 등 가족 2명과 간병인 1명으로 조사됐다.

시는 “A씨가 의정부성모병원에서 확진 판정을 받아 최초 인지(검사) 지역인 의정부시 확진자로 분류됐다”면서 “확진자 및 접촉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조사 결과가 나오면 추가 공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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