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총선 전까지 정부가 코로나19 검사 못하게 한다?" 가짜뉴스 확산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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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기자
입력 2020-03-30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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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터넷의 여러 카페와 사이트에서 '정부가 총선 전까지 의사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못 하게 막고 있다'는 내용의 가짜뉴스가 번지자 방역 당국이 적극 반박에 나섰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30일 중앙방역대책본부 등에 따르면 일부 의사의 실명으로 '정부가 의사에게 코로나19 검사를 못 하게 한다'는 내용의 가짜뉴스가 퍼지고 있다.

해당 글은 "이번에 신종코로나 의심 환자 가이드라인이 개정돼 이전에는 의사 소견으로 의심되면 검사가 가능했는데, 지금은 CT나 엑스레이에서 폐렴이 보여야 검사가 되고, 그냥 하려면 16만원이 부담되기 때문에 노인분들이 대부분 검사를 거부한다"고 주장하며 총선 전까지 감염자가 늘면 안 되기 때문이라는 설명을 곁들이고 있다.

마치 정부가 코로나19 검사를 못 하게 하는 것처럼 표현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이런 가짜뉴스에 대한 보도참고자료를 내고, 코로나19 진단과 치료를 위해 힘쓰는 의료진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면서 가짜뉴스를 정면 반박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집단 발생과의 연관성을 확인할 수 없는 사례가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으므로 의사의 소견에 따라 코로나19가 의심될 시 진단검사가 가능하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실제로 개정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대응 지침(7-3판)'을 보면 △의사의 소견에 따라 원인 미상 폐렴 등 코로나19가 의심되는 자 △중국(홍콩, 마카오 포함) 등 코로나19 지역 전파가 있는 국가를 방문한 후 14일 이내에 발열(37.5℃ 이상) 또는 호흡기 증상(기침, 호흡곤란 등)이 나타난 자 △코로나19 국내 집단 발생과 역학적 연관성이 있으며, 14일 이내 발열(37.5℃ 이상) 또는 호흡기 증상(기침, 호흡곤란 등)이 나타난 자 등은 조사대상 유증상자로 진단검사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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