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베트남, 3월 외국인 관광객 수 70% 감소한 45만명

[사진=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 홈페이지]

베트남 통계총국(GSO)은 27일, 이번달 베트남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수가 전년 동월 대비 68.1% 감소한 45만명이었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확산으로 3월부터 취한 입국제한 조치로 관광객이 급감했다. 베트남 정부는 22일부터 원칙적으로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하고 있다.

3월 관광객 수를 보면, 러시아가 전년 동월 대비 4.9% 증가한 7만 200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일본이 3만 7000명(54.7% 감소)으로 그 뒤를 이었다. 중국과 한국은 90% 이상 감소했다.

1~3월은 전년 동기 대비 18.1% 감소한 368만 7000명. 전달까지 이어지던 증가세(4.8% 증가)가 대폭 하락으로 반전됐다. 상위부터 중국(31.9% 감소한 87만 2000명), 한국(26.1% 감소한 81만 9000명), 러시아(13.6% 증가한 24만 5000명), 일본(14.1% 감소한 20만명) 등의 순이었다.

이동수단별로는 항로가 14.9% 감소한 299만 1600명, 육로가 39.4% 감소한 55만 1100명, 해로가 92.1% 증가한 14만 4100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