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북한 발사체 발사에 “긴급대책화상회의 개최…예의주시 중”(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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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입력 2020-03-29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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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SC 대신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화상회의’

청와대는 29일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와 관련해 오전 7시경 안보실장 주재로 긴급대책화상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의 주재로 국방부 장관, 국정원장 등이 참석한 긴급대책화상회의를 개최했으며 군 대비태세 유지를 지시한 바 있다”고 전했다.

앞서 청와대는 “동향을 계속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내놨다가 다시 명확한 입장을 밝힌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7일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지 이틀 만에 북한이 발사를 감행했다는 점 때문에 논란이 됐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6시 10분께 원산 일대에서 북동쪽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2발의 발사체를 포착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현재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의 이러한 군사적 행동은 대단히 부적절한 행위”라며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비판했다.

북한의 발사체 발사는 지난 21일 북한판 에이태킴스(ATACMS)인 전술지대지미사일을 쏜 지 8일 만이며 올해 들어 네 번째다.

한·미 군 당국은 이번 북한 발사체의 사거리와 고도 등 제원을 정밀 분석 중이며,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합참은 전했다.

청와대 측은 “청와대 국가안보실은 국방부 및 국가정보원으로부터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 상황을 수시로 보고 받으면서 관련 동향을 계속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전선 장거리포병구분대의 화력타격훈련을 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지난 3일 보도했다. 사진은 중앙통신 홈페이지에 공개된 방사포 발사 장면으로, 이동식발사대(TEL) 위 4개의 발사관 중 1개에서 발사체가 화염을 뿜으며 치솟고 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홈페이지 캡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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