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원유채굴장비 급감…유가폭락 위기감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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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숙 국제경제팀 팀장
입력 2020-03-29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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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내 생산량 아직은 급감 안해

원유 가격의 급락으로 원유·가스 시추 장비의 수가 급감하고 있다. 원유정보업체인 베이커휴즈는 미국 내 원유·가스 시추 장비 수가 728개로 이번주에만 44개가 줄었다고 2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1년전에 비해 무려 278개가 줄어든 것이며, 2016년 2월 이후 주간 단위로 큰 폭의 하락이라고 오일프라이스닷컴은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결과는 원유업체들이 향후 시장 전망을 비관적으로 전망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베이커 휴즈의 자료에 따르면 원유시추장비의 감소가 40개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로써 미국 내 원유시추장비의 수는 624개로 줄었다. 이는 지난 해 같은 시기에 비해서는 무려 192개가 줄어든 것이다. 

미국 내 있는 가스시추장비는 4개가 줄어든 102개를 기록했으며, 이는 일년전 190개에 비해 88개가 줄어든 것이다. 

그러나 이같은 시추 장비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미국 에너지정부국(EIA)이 집계한 미국의 원유생산량은 하루 1300만 배럴에 달한다. 이는 최고생산량에 비해 하루 10만 배럴 밖에 줄지 않은 것이다. 

캐나다의 총 원유시추장비는 이번주 44개가 줄어들었으며, 이제 남은 원유시추장비는 54개에 불과하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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