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로 코로나19 막는 방법은... 화웨이-딜로이트, 백서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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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섭 기자
입력 2020-03-29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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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는 글로벌 컨설팅 기업 딜로이트와 공동으로 '5G로 극복하는 코로나19: 공중보건 시스템 개선을 위한 기회' 백서를 발간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백서는 초고속, 대단위 연결, 낮은 지연속도(레이턴시), 광범위한 대역폭 등 5G 주요 기능과 빅데이터,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등 첨단 기술과의 융합을 통한 시너지 효과가 코로나19와 같은 세계적 대유행 전염병(팬데믹)을 어떻게 예방하고 치료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지를 자세히 담았다.

5G는 전염병이 확산되는 상황에서 의료, 보건 관련 데이터 전송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치료제를 조기에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의료진, 정부 정책 담당자, 시민 등 주체들 간 효율적인 의사소통과 데이터 교환은 확진자를 선별하고 바이러스 발병과 확산을 통제하는데 필수적이다. 5G 모바일 네트워크는 환자들이 이송 과정에서도 의료진으로부터 원격 모니터링, 진단, 발열 상태 확인 등을 지속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백서는 5G가 추후 대유행 전염병 모니터링 플랫폼 구축, 방역 당국의 지휘본부 지원, 원격 의료상담 등에 활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먼저 5G는 교통, 보건, 환경 등 도시 계획 및 관리에 다양하게 활용돼 스마트시티 구축을 지원한다. 지자체는 대유행 전염병 모니터링 플랫폼을 만들어 실시간으로 상황을 파악하고 정확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다. 주요 국가는 코로나19가 확산되자 열화상 체온 모니터링 시스템을 공항, 기차역, 터미널 등 인파가 붐비는 시설에 배치했다. 5G를 통해 중앙 모니터링 기관으로 전송된 데이터는 클라우드 환경에서 지연 없이 실시간으로 방역, 의료시설로 공유되며, 방역 당국은 의심환자의 이동 경로를 즉시 추적할 수 있다.

5G는 방역 지휘본부가 의료 빅데이터를 신속하게 분석해 적절한 보건 대책을 수립하도록 지원한다. 지휘본부는 방호복, 마스크, 진단 키트 등 방역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하고 재고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며 긴급히 필요한 지역과 시설에 집중 지원할 수 있다. 스마트 구급차는 100Mbps 이상의 5G를 통해 4K HD 비디오 및 데이터를 지휘본부로 실시간 전송하고, 전문가들은 구급차 대원들과 의사소통을 할 수 있다.

5G는 지연속도가 낮아 의료진은 원거리 혹은 위험하고 복잡한 환경에 놓인 환자의 상태를 진단하고 상담할 수 있다. 실제로 중국 우한의 병원들은 5G 원격 의료상담 플랫폼을 활용해 베이징의 대형 병원 내 전문가들로부터 지원을 받았다.

백서는 5G 스마트 의료 로봇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5G 의료 로봇이 오염 구역 조사, 청소 및 위생, 의약품 전달 등 인간이 하기 어려운 일을 하는 동안 의료진은 환자 진료와 방역에 더욱 집중할 수 있다.
 

[사진=화웨이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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