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신성이엔지, 재생에너지 사용인증 시장 선도 위해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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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조 기자
입력 2020-03-29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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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욱 KT 기업신사업본부장(왼쪽)과 김동섭 신성이엔지 사장이 업무협약(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T]


KT는 신성이엔지와 함께 경기도 분당 신성이엔지 사옥에서 재생에너지 사용인정제도와 RE100(Renewable Energy 100) 유관사업 공동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재생에너지 사용인정제도란 재생에너지 전기를 사용하는 기업·단체·개인 등의 소비자에게 재생에너지 사용인증서(REGO)를 발급해 주는 제도다. REGO는 재생에너지 사용인증서 발급 단위로, MWh(메가와트시) 기준의 재생에너지 전력량 단위를 의미한다. 에너지공단에서 발급받아 RE100 캠페인 참여 용도로 활용 가능하다.

RE100은 기업이 사용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글로벌 캠페인이다. 많은 기업들이 이미지 제고와 해외 관세 감면 등을 위해 RE100에 참여하고 있다. 또 실적 인증을 받기 위해 △재생에너지로 만든 전력을 더 비싼 요금을 내고 구매하는 녹색요금제 △사업장에 발전시설 자체건설 △사업용 발전소의 지분투자 △제3자 전력구매계약 등을 활용한다.

우리나라도 지난해 11월부터 에너지공단 주관으로 이 재생에너지 사용인정제도의 시범사업을 실시한 바 있다. 향후 기업들의 RE100 사용인증을 위한 시장이 창출될 것이란 게 KT와 신성이엔지의 판단이다.

양사는 이번 MOU를 통해 향후 RE100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상호 역량을 결합해 시너지를 낸다.

KT는 에너지저장장치(ESS), 태양광, 연료전지, 에너지 효율화 등 기존 에너지 사업 경험과 전문성을 토대로 RE100 유관 사업기회 발굴과 사업 개발에 나선다. 특히 KT의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RE100과 연관된 관제 모니터링, 수익 분석, 스케쥴링 최적화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신성이엔지는 용인사업장에 적용 중인 태양광 발전과 ESS를 이용해 소규모 지역에서 전력을 자급자족할 수 있도록 하는 차세대 전력체계인 마이크로그리드의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 공장 운영 효율화를 위한 공장 에너지 관리 시스템(FEMS) 솔루션 등도 활용한다.

문성욱 KT 기업신사업본부장은 "신규 에너지 시장의 혁신을 촉진하고, 고객 중심의 새로운 가치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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