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한·인니 외교장관 통화 "방역물품 최대한 지원"…117개국, 韓 지원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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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20-03-29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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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경화 장관, 레트노 인니 장관과 전화통화

  • 韓 방역 지원요청 민간 채널 포함 117개국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인도네시아 외교장관의 요청으로 전화통화를 갖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 양국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28일 외교부에 따르면 강 장관은 이날 저녁 레트노 인도네시아 장관과 전화통화를 했다.

레트로 장관은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한국의 뛰어난 진단검사 능력 등 방역 역량을 높이 평가하면서, 한국의 경험을 공유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레트로 장관은 “최근 인도네시아에서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해 방역물품 등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이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강 장관은 인도네시아의 코로나19 상황에 우려를 같이하고, 방역 물품 등은 여력이 닿는 대로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양 장관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언제든지 허심탄회하게 소통하면서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전날 외교부 고위 당국자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국산 진단키트 공급 지원 고려 대상 국가로 미국, 아랍에미리트(UAE)에 이어 신남방정책의 핵심 중 하나라며 인도네시아를 거론한 바 있다.

한편 이 당국자는 코로나19 관련 한국에 지원 요청을 한 나라에 대해 “방역물품 수출 요청국이 31개국, 인도적 지원 요청국이 30개국, 두 가지 모두인 국가가 20개국으로 공식 라인을 통한 경우는 모두 81개국”이라며 “민간 차원에서 협력이 진행되는 경우가 36개국으로 모두 합해서 117개국”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 4월 8일(현지시간) 강경화 외교부 장관(왼쪽)과 레트노 마르수디 인도네시아 외무장관이 인도네시아 외무부 청사에서 제3차 한국·인도네시아 외교장관 공동위원회 회의를 마친 뒤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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