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1위 조코비치, 코로나19 확산으로 13억원 쾌척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동훈 기자
입력 2020-03-28 09:2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조코비치가 13억원을 쾌척했다. 세계랭킹 1위의 품격을 뽐냈다.
 

트로피에 입 맞추는 노바크 조코비치[AP=연합뉴스]


남자 테니스 단식 세계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는 28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아내(옐레나)와 함께 노바크 재단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성금 100만유로(약 13억4000만원)를 쾌척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세르비아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 응한 조코비치는 “코로나19와 쉽지 않은 싸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우리는 이를 이겨내고 더욱 강해질 것이다. 서로 돕고 하나가 된다면 단기간에 바이러스를 물리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조코비치는 지난 2월2일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총상금 7100만호주달러·568억3479만원)에서 도미니크 팀(오스트리아)을 상대로 3-2(6-4, 4-6, 2-6, 6-3, 6-4) 승리를 거둬 통산 8번째 호주오픈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한번 오른 기세는 쉬 꺾이지 않았다. 지난 1일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 두바이 듀티프리 챔피언십(총상금 약 279만4840달러·약 33억8315만원)에 출전한 그는 스테파노스 치치파스(그리스)를 2-0(6-3, 6-4)으로 누르고 시즌 두 번째 트로피를 번쩍 들었다.

조코비치는 지난해 11월 데이비스컵부터 21연승을 기록했다. 그의 개인 최다 연승 기록은 2010년부터 2011년 사이에 쌓은 43연승이다.

당시 조코비치는 "이렇게 좋은 시즌 초반을 보내기도 쉽지 않다"며 "연승 기록도 계속 이어가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