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열린민주당, 첫 조사서 두 자릿수 지지율...시민당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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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 기자
입력 2020-03-26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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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민당 28.9%·미래한국당 28%·열린민주 11.6%

비례대표 정당투표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이 민주당 비레대표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시민당)과 열린민주당으로 분산되는 것으로 26일 조사됐다. 열린민주당이 두 자릿 수 지지율을 기록하며 시민당을 위협하는 형국으로 사실상 여권표가 분열된 것이란 분석이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23~25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18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포인트)한 결과 열린민주당을 찍겠다는 응답자는 11.6%로 집계됐다.

시민당(28.9%), 미래통합당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28%)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지지율이다. 열린민주당은 진보진영인 전통적 텃밭인 광주·전라(16.2%)에서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경기·인천(14.3%)이 뒤를 이었다.

세대별로는 40대(23.4%), 사무직(16.3%)에서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정의당은 전주보다 0.6% 내린 5.4%를 기록했다. 국민의당도 1.2% 감소한 4.9%로 집계됐다.

현역 의원만 20명인 민생당은 2.4%로, 현역 의원이 1명인 친박신당(2.7%)보다 낮게 나왔다.

리얼미터는 “민주당 지지층이 시민당과 열린민주당으로 크게 갈리며 정의당으로는 일부만 지지했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이 전주보다 2.9%포인트 상승하며 올해 최고치인 45.0%를 기록했다.

리얼미터는 “대통령 긍정 평가에 대한 후광효과와 미래통합당이 비례정당을 통해 과반을 할 가능성에 따라 민주당 지지자들이 결집했다”고 분석했다.

미래통합당은 3.8%포인트 내린 29.8%로 민주당과 15.2%포인트 격차를 보였다. 보수층(65.0%→59.1%)과 60대 이상(44.4%→37.4%) 등에서 큰 폭으로 감소했다.

정의당은 1.0%포인트 오른 4.7%, 국민의당은 0.4%포인트 내린 3.6%로 집계됐다.

이밖에 민생당 2.1%, 자유공화당 2.0%, 친박신당 1.6%, 민중당 0.8%, 무당층 7.8%로 나타났다.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 및 결과는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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