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정부 “치료제‧백신 연구 위해 60억원 추가 투입”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태림 기자
입력 2020-03-25 12:43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코로나19 정례브리핑하는 윤태호 방역총괄반장.[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 개발 연구를 위해 총 60억원을 추가로 투입했다고 밝혔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25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정부는 코로나19 유입 초기인 1월 말 약 16억 원의 예산을 긴급히 확보해 국내 제약기업들이 전용치료제 개발 연구에 신속히 착수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고 전했다.

윤 반장은 “예비비 10억 원, 추경 50억 원 등 총 60억원을 추가로 투입하고 임상계획 승인을 신속히 진행하는 등 치료제 및 백신개발 연구를 위해 국내 연구자, 제약기업 등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정부는 대한감염학회 등 전문가 권고안을 바탕으로 후천성면역결핍증 치료제, 말라리아 치료제 등 다른 질환 치료제 7종에 대해 6월부터 건강보험을 적용하여 우선 사용할 수 있도록 조치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방대역당국에 따르면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에서는 추경 예산으로 에이즈 치료제인 칼레트라와 말라리아 치료제인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이 코로나19에 효능이 있는지 알아보는 임상 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2015년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환자를 치료할 때 두 약물을 쓴 적이 있어 현재 중증‧고령 코로나19 확진자에게 이를 투약하고 있지만, 아직 이들이 코로나19에 대한 효과가 있는지는 입증되지 않은 상태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전날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추경 예산 40억원을 확보해 치료물질 생산과 임상시험 연구 등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