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균 회장 "새 이름으로 인도네시아·태국 공략"…LS일렉트릭으로 사명 변경한 LS산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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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혜경 기자
입력 2020-03-24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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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지금이야말로 사명 변경 타이밍"

“새 이름으로 인도네시아, 태국 등 '포스트 베트남'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겠다.”

구자균 LS일렉트릭(LS ELECTRIC) 회장은 24일 오전 경기도 안양 소재 LS타워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 직후 기자와 만나서 이같이 밝혔다. 구 회장은 이날 주총에서 사명 변경을 확정지으며, LS일렉트릭 시대를 선언했다.

구 회장은 “산업용 전력·자동화 분야 1등 기업의 역사를 써온 ‘산전’의 자랑스러운 이름은 소임을 다했으며, LS 일렉트릭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무거운 책임감, 사명감을 안고 새 역사를 써나가야 한다”며 “성장 시대를 열어가는 열쇠는 해외 시장에 있음을 인식하고 사업과 조직 양면에서 ‘혁명적 변화를 넘어서는 진화’를 통해 글로벌 초우량 중전기업으로 도약하자”고 말했다.

LS 일렉트릭은 기존 산업용 전기·자동화 분야 중심에서 스마트에너지 등 솔루션 플랫폼 분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구 회장은 이에 대해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지금이야말로 사명을 변경하기에 최적의 타이밍이라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구회장은 “악조건 속에서도 생존을 넘어 향후 10년 성장을 담보할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확보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했다. 글로벌 시장을 미래 동력으로 삼아 적극적으로 개척하겠다는 의미다. 이를 위해 기존 전력·자동화사업본부 아래 있던 해외사업부를 글로벌사업본부로 격상하기도 했다.

LS산전은 기존 베트남 사업을 확대해 나갈 뿐만 아니라 '포스트 베트남'으로 떠오르는 인도네시아와 태국, 라오스, 미얀마, 캄보디아 등 전력 인프라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이날 주총 안건이었던 △재무재표 승인 △이사 선임 △이사 보수 한도 등은 원안대로 가결됐다. 이사 선임에는 기존 이광우 사내이사가 재선임됐다.
 

 새 사명을 들고 있는 LS ELECTRIC 임직원 모습. [사진=LS산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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