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브라질 공장도 가동 중단...코로나19로 생산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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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원 기자
입력 2020-03-24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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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브라질 공장이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가동을 중단했다.  

24일 현대차에 따르면 브라질 상파울루에 있는 현대차 공장은 상파울루 주정부 방침에 따라 23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가동을 중단하기로 했다. 브라질 공장은 연산 18만대 규모 공장으로, 현지 전략 차종 ‘HB20’ ‘크레타’ 등을 생산한다.

상파울루 주정부는 지난 21일 코로나로 인한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15일간 상거래 행위를 금지했다. 현대차 뿐 아니라 브라질에 생산 공장을 두고 있는 제너럴모터스(GM)·포드·폴크스바겐 등 33개 공장도 다음달까지 가동을 멈춘다. 브라질 공장 현지 직원은 대략 2500여명 수준이다.

현대차는 지난 18일 미국 앨라배마 공장에 이어, 19일 체코 공장, 23일 인도 공장 등에 대해 가동 중단 조치를 내렸다. 앞서 슬로바키아 공장 등의 가동을 중단한 기아차도 24일부터 인도 안드라푸라데시 공장 가동을 중단한다. 인도 정부가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공장 가동 중단을 권고한 데 따른 것이다.

코로나 사태로 생산이 멈춘 현대·기아차 해외 공장 생산량은 200만대가 넘는다. 공장 중단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전체적인 생산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사진 = 현대자동차그룹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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