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기재위원들 "코로나 대응 100조 이상 추가재정 풀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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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입력 2020-03-23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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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2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경제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100조원 규모의 강력한 추가 재정 집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춘석 기재위원장과 김정우 간사, 유승희·김경협·윤후덕·강병원·김두관·김영진·김정호·심기준 의원 등 민주당 기재위원들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증유의 경제 위기에서 100조원 이상의 추가 재정 집행으로 국민의 삶과 한국경제를 위기로부터 구할 것을 정부에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코로나 경제 위기는 이제 시작이다. 지금이 골든타임"이라며 "한국의 국내총생산(GDP)은 1900조다. 세계적 추세에 비춰본다면 100조원 이상의 추가 재정을 투입해도 지나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재난기본소득으로 국민의 생계를 유지하고 내수와 소비를 살려 자영업자와 영세 중소기업을 구하고, 회사채 지원으로 기업 도산을 막고 금융시장 안정화를 통해 금융위기로 이어지지 않도록 하는 것만이 국민의 삶과 한국경제를 보호하는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지금은 경제학 교과서의 재정지표를 운운할 때가 아니다"라며 "우리는 시기를 놓친 대응으로 더 큰 대가를 치러야 했던 국제통화기금(IMF) 사태의 교훈을 되새기며 국민의 고통에 집중할 때"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춘석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장이 10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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