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정부 "전국 교회 57.5% 예배 중단·온라인 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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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연 기자
입력 2020-03-23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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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교회 절반 이상이 예배를 중단하거나 온라인 예배로 중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사진=연합뉴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2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22일 각 지자체별로 종교시설을 중심으로 이행상황을 점검했고 전국의 종교시설 4만5420개소 중 2만6104개소는 예배를 중단하거나 온라인예배로 전환했으며, 나머지 예배를 진행한 곳은 대부분 방역수칙을 준수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체 교회의 57.5%에 달하는 수치다.

정부는 방역수칙 준수현황이 다소 미흡한 3185곳에 대해서는 행정지도를 진행했다.

앞서 지난 21일 정세균 국무총리는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할 것을 호소했다. 22일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일상생활과 직장에서 지켜야 할 생활수칙 등을 담은 구체적 실행 방안을 안내했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국내에서 산발적 집단감염이 지속되고 유럽 등 해외 입국자들 중 확진자가 크게 증가하면서 어제부터 보름간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당부한바 있다"며 "집단감염이 발생했거나 감염위험이 높은 종교시설, 실내 체육시설, 유흥시설 등 고위험시설과 업종에 대해 운영중단을 권고했으며, 불가피하게 운영하는 경우에는 방역당국이 정한 준수사항을 철저히 이행하도록 당부했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의 장기간 유행에 대비해 일상생활과 경제활동에 조화를 이루는 생활 방역체계로 이행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서는 보름간의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성공적으로 실행돼야 하고, 지역사회 감염을 현재의 방역과 의료체계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으로 줄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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