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포폴 투약' 강남 성형외과 간호조무사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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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득균 기자
입력 2020-03-19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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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의 한 유명 성형외과에서 일하던 간호조무사가 수술실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9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성형외과에서 간호조무사로 근무하는 20대 여성 A씨가 병원 수술실에서 프로포폴을 과다 투약해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에서 A씨가 숨진 장소에서 프로포폴 주사를 자신에게 놓는 장면을 확보했다. 경찰 관계자는 "오늘(19일) 부검을 진행했다"며 "부검 결과를 기다리면서 자세한 사고 경위를 파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프로포폴을 소량 주입할 경우 가벼운 수면상태가 된다"며 "투여 용량 증가에 따라 호흡이 억제, 중지돼 제대로 된 인공환기를 받지 않으면 사망하게 된다"고 경고했다. 과다 투약에 따른 중독 문제가 꾸준히 제기되면서 지난 2011년 2월 마약류로 지정돼 의료 목적에만 쓸 수 있도록 용도가 제한됐다.
 

서울 강남의 한 유명 성형외과에서 일하던 간호조무사가 수술실에서 프로포폴을 투약한 후 숨진 채 발견됐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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