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2월 방일 외국인 58.3% 감소…中 87.9%., 韓 79.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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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숙 국제경제팀 팀장
입력 2020-03-19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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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로 일본을 찾는 외국인의 수가 크게 줄었다. 일본정부관광국(JNTO)이 19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월 일본을 찾은 외국인의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8.3% 줄어든 108만 5100명을 기록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전했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관광객이 급감하면서 방일외국인의 수는 지난 2014년 9월 이후 5년 5개월만의 최저수준이 됐다. 신문은 감소폭이 지난 2011년 4월 동일본 대지진 직후와 비슷하다고 전했다. 당시 감소폭은 62.5%에 달했다. 

전세계 코로나19의 감염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3월 관광객의 수는 더욱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감소폭이 가장 컸던 국가는 중국과 한국으로 중국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7.9% 줄어든 8만7200명을 기록했다. 일본을 찾은 중국인 수가 10만 명 아래로 떨어지는 것은 2013년 12월 이후 약 6년만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관광객이 줄어든 한국 역시 방문객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9.9% 감소한 14만3900명을 기록했다. 

최근 양국이 상호 입국 제한을 강화하면서 앞으로 일본을 찾는 한국인의 수는 더욱 줄어들 수 잇을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대만(-44.9%), 홍콩(-35.5%) 등으로부터의 방문객도 크게 줄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미국과 유럽국가로부터의 방문객도 20% 정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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