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테드, 일본 최대 전력회사 도쿄전력과 손잡고 일본 해상풍력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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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완 기자
입력 2020-03-19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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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테드 포모사 1 해상풍력 발전 단지[사진=오스테드 제공]

 
세계 최대 해상풍력 개발사인 오스테드(Ørsted)가 일본 최대 전력회사 도쿄전력(TEPCO)과 손을 잡는다.

오스테드는 도쿄전력과 합작회사인 ‘조시 해상풍력발전 단지 K.K. (Choshi Offshore Wind Farm K.K.)’를 설립한다고 18일 밝혔다. 오스테드는 지난 1월 상업운전을 개시한 대만에 이어 일본까지 본격 진출하면서 아태 지역 개발에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다.

최근 일본 전력·에너지 기업들은 대규모 해상풍력 계획을 연달아 발표하고 있다. 일본 정부가 해상풍력 사업 추진 지원을 위한 '재생에너지 해역이용법'을 제정하고 시행했기 때문이다.

오스테드는 지바현 조시시 앞바다에 지난해 1월 도쿄전력과 양해 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오스테드는 현지 환경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지역 파트너와 지방 정부와 협력해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마티아스 바우스바인 오스테드 아시아·태평양 대표는 “지난 30년간 쌓아온 오스테드만의 전문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일본의 해상풍력 시장 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양사의 장점을 살려 해상 풍력발전이 혁신을 선도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현지 정부, 공급사들과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현지 파트너사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사업수행을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었다. 초기 단계인 한국 해상풍력 시장도 상생협력을 통해 긍정적인 영향 미칠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 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감도 나타냈다.

한편 오스테드는 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 이행 계획에 따라 한국 해상풍력 시장 진출을 알린 바 있다. 오스테드는 사업 진행을 위해 △현대스틸산업 △삼강엠앤티 △LS전선 등 국내 기업들과 대규모 공급 계약을 맺으며 관계를 이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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