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주총]김동우 효성중공업 대표 "기술력이 곧 경쟁력…품질 혁신 앞장 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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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정 기자
입력 2020-03-19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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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중공업은 19일 서울 마포구 효성빌딩에서 ‘제2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재무제표의 승인 ▲이사의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의 선임 ▲이사의 보수한도 승인이 의결됐다.

김동우 효성중공업 대표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2019년 세계 경제는 미·중의 무역분쟁, 글로벌 경기 둔화 등의 영향으로 전반적인 생산 및 투자가 위축되며 저성장 기조가 고착화 됐다”며 “미국은 고용 호조와 경기부양책 등으로 양호한 성장세를 유지했으나 미·중 무역분쟁의 장기화로 제조업의 위축, 투자 둔화 등 부정적 영향이 가시화 되고 있으며, 중국도 수출과 제조업의 부진으로 6% 초반의 경제성장률에 그쳤다”고 평가했다.

이어 “유로존은 수출과 제조업 둔화, 정치적 불확실성 상승 등 경기하방 압력이 확대 됐고 국내경제 또한 민간소비 증가세 둔화, 설비투자 및 건설투자 부진, 수출 감소 등의 요인으로 2% 이하의 성장에 머물렀다”고 말했다.

또 김 대표는 “2020년대라는 새로운 시대가 열렸지만, 여전히 2019년 세계 경제의 불안 요소들은 해소되지 않고 있다”며 “미·중 무역분쟁으로 중국경제 위기 가능성, 저금리 사태 장기화에 따른 자산 가치 폭등과 금융시장 불안, 미국 대선과 브렉시트 등 정치적 이슈들까지 포함돼 2020년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국내경제 또한 가계부채로 인해 소비개선과 고용부진이 지연되면서 경기 회복을 낙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효성중공업을 이끌 앞으로의 포부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그는 “효성중공업은 대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기업가치와 주주가치의 극대화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숲을 보는 시야로 시장의 변화를 빠르게 읽고 기회를 찾고자 한다. 이를 위해 고객과 시장의 목소리를 나침반 삼아 답을 찾아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효성의 성공DNA인 기술력이 곧 경쟁력이라는 믿음으로 독자 기술 개발과 품질 혁신에도 앞장서겠다”며 “이를 위해 ‘고객과 함께 가는 기업 효성중공업’으로 나아가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구체적으로 ▲고객가치 차별화 ▲글로벌 최고 수준의 기술 확보 ▲책임 경영 실천을 통한 실행력 강화 ▲첨단 IT기술 적용을 통한 효율성 제고 ▲지속가능 경영체제 강화 등 5가지 방침을 소개했다.

김동우 효성중공업 대표이사.[사진=효성중공업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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