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457.64 마감… 11년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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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기자
입력 2020-03-19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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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루 새 8% 급락 2008년 10월 이후 역대 세번째 하락폭

코스피지수가 1500선마저 내줬다. 하루에 130포인트 이상 급락하면서 하락률 기준으로 역대 세 번째로 크게 장이 빠졌다.

1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33.56포인트(-8.39%) 급락한 1457.64로 마감했다. 코스피가 8% 이상 급락한 건 지난 2008년 10월 16일(-9.44%)과 같은해 10월 24일(-10.57%) 단 두 차례 뿐이다.

시장이 급락하면서 코스피와 코스닥시장에 역대 두 번째로 동시에 ‘서킷브레이커’가 또 발동됐다. 또 이들 두 시장에는 프로그램 매도호가의 효력을 일시 정지하는 ‘사이드카’도 발동됐다.

이날 오후 12시 5분부터 20분간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가 중단됐다. 이는 두 지수가 전일 종가 지수 대비 8%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간 지속됐기 때문이다.

발동 당시인 오후 12시 5분 51초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29.69포인트(8.15%) 떨어진 1461.51을 코스닥지수는 발동 당시인 12시 5분 31초 전 거래일보다 40.33포인트(8.31%) 하락한 444.81을 기록했다.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같은 날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 것은 올들어 두 번째며 역대로도 두 번째다. 앞서 지난 13일 주가지수가 8% 넘게 급락하면서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모두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 바 있다.

또 이날 선물 가격이 하락하면서 코스피와 코스닥 두 시장에 프로그램 매매 거래를 멈추는 사이드카도 발동됐다. 거래소는 코스피200 선물(최근월물) 가격이 전일 종가 대비 5%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간 지속함에 따라 이날 오전 11시 50분부터 5분간유가증권시장의 프로그램 매매 거래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날 오후 12시 54분에는 코스닥150 선물가격 및 현물 지수 급락으로 인해 코스닥시장에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개인은 2462억원을 기관은 연기금을 중심으로 2889억원을 순매수 했다. 반면 외국인은 6196억원을 순매도 하며 셀(SELL)코리아를 이어갔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이 하락한 가운데 LG화학이 17.86% 하락했고, 셀트리온과 현대차도 10% 이상 급락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5.81%, SK하이닉스는 -5.61% 각각 하락했다.

코스닥 시장도 부진했다. 이날 지수는 56.79포인트(-11.71%) 내린 428.35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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