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0.25%p 금리인하에 사상 첫 양적완화까지...코로나19 총력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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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세미 기자
입력 2020-03-19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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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BA, 기준금리 0.5%→0.25%...금융위기 때도 안 쓴 양적완화 카드 꺼내

호주중앙은행(RBA)이 코로나19로 인한 급격한 경기둔화에 대응해 사상 첫 양적완화에 나선다. 기준금리도 0.25%p(포인트) 또 인하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RBA는 코로나19 대응을 논의하기 위한 임시 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종전 0.5%에서 0.25%로 내리기로 결정했다고 19일 발표했다. 지난 3일 0.25%p 인하한 데 이어 이달 들어서만 두 번째다. 

아울러 RBA는 3년물 호주 국채 수익률(금리)을 0.25% 수준으로 유지한다는 목표를 설정, 이를 위해 오는 20일부터 유통시장(secondary market)에서 국채 매입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코로나19 충격에 맞서 금융위기 때에도 쓰지 않았던 양적완화 카드를 사상 처음으로 빼든 것이다. 

RBA의 이같은 긴급 결정은 글로벌 주요 중앙은행들의 코로나19 비상대책이 잇따르는 가운데 나왔다. 18일 유럽중앙은행(ECB)은 7500억 유로 규모의 긴급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가동한다고 밝혔고, 17일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기업어음(CP) 매입을 시작하기로 했다. 연준은 이미 기준금리를 제로 수준으로 낮추고 7000억 달러규모 양적완화를 재개한 상황이다.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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