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량진1구역, 최고 33층 3000가구 규모 매머드급 단지로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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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관 기자
입력 2020-03-18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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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형주택 1827가구 포함

노량진뉴타운 내 주택가 전경. [사진= 아주경제DB]


서울 노량진 일대에 3000가구 규모의 매머드급 아파트 단지가 조성된다.

서울시는 지난 17일 열린 도시재정비위원회에서 동작구 노량진동 278-2번지 일대 노량진1재정비촉진구역 촉진계획변경 및 경관심의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18일 밝혔다.

노량진1구역은 노량진뉴타운 3구역과 3-1구역이 통합돼 구성된 사업으로 규모가 13만2118㎡에 달해 동작구 최대 사업장으로 그간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번 촉진계획변경으로 당초 용적률 244%를 적용한 공동주택 1997가구에서 용적률 267%로 상향, 최고 층수 33층, 임대주택 547가구를 포함한 전체 2992가구가 건립된다. 이에 분양 수입이 증가해 조합원들에게 개발 이익이 더욱 높게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가구수 증가를 통해 새출발하는 연령층의 주거생활 안정에 기여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이번 변경으로 노량진1구역에는 주거취약계층인 신혼부부와 청년층을 위한 60㎡ 이하 소형주택 1827가구가 건립된다.

이번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이 결정됨에 따라 노량진1구역은 서울시 건축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사업시행계획에 대한 인가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건축물 배치는 노량진8구역, 5구역과 연계해 동서방향으로 열린공간(통경축)을 확보하고 공공보행통로를 연결해 인근 주민들이 편하게 걸어다닐 수 있도록 했다. 임대주택은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한 지역에 분양주택과 불특정하게 혼합 배치해 빈부격차에 따른 사회적 차별이 발생되지 않도록 계획했다.

건축물 층수는 노량진초등학교와 주변지역 스카이라인 등을 고려해 33층 4개동을 제외한 나머지 동은 12~29층으로 계획했다. 특히 대상지 북측의 저층 주거지역을 고려해 도로변 공동주택 높이는 하향조정했다.

노량진1구역은 인근에 지하철 3개 노선이 위치해 있어 교통망도 우수하다. 향후 경전철까지 들어오면 4개 노선이 통과하는 역세권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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