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 뜬 미국 프로골프, 코로나19처럼 퍼지는 대회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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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0-03-18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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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로 골프 대회 '삐거덕'

  • 마스터스에 이어 PGA챔피언십 ‘연기’

  • USGA 남·여 메이저 대회 개최 ‘불확실’

미국 프로골프 대회가 코로나19로 몸살을 앓고 있다. 4월에 이어 5월도 대회가 없어서 '붕' 떴다.
 

지난 시즌 PGA 챔피언십 우승자 브룩스 켑카 [AP=연합뉴스]


미국프로골프(PGA)투어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TPC하딩파크에서 5월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간 개최 예정이던 PGA챔피언십 연기와 함께 5월 열리는 4개 대회를 취소했다.

PGA챔피언십은 PGA투어와 미국프로골프협회(PGA of America)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대회다.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확산 우려로 대회 연기가 결정됐다. 3번째 대회 연기이자, 메이저 대회로는 4월 열릴 예정이었던 마스터스 토너먼트에 이어 두 번째다.

더불어 PGA투어는 4월 말부터 5월 중순까지 열리는 4개 대회(RBC 헤리티지, 취리히 클래식, 웰스파고 챔피언십, AT&T 바이런 넬슨)를 추가로 취소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첫 취소는 지난 13일이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팬데믹(범유행) 선언을 지켜보던 PGA투어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1라운드 종료 후 긴급 발표를 통해 발스파 챔피언십까지 3개 대회를 취소했고, 코랄레스 푼타카나 챔피언십을 연기했다.

PGA투어는 현재까지 총 8개 대회를 취소했고, 3개 대회를 연기했다. 

이는 미국골프협회(USGA)에도 영향을 미쳤다. USGA는 US오픈 1차 예선과 US여자오픈 1차 예선을 모두 취소했다. 이에 따라 남·여 메이저 대회인 US오픈과 US여자오픈 개최 역시 불확실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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