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노조, 한국노총 더불어민주당 후보지지 운동에 유감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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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최주호 기자
입력 2020-03-17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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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동자의 근무환경 조성과 권익향상 위해 노력하는 후보지지 운동 전개

포스코 노동조합 건물 전경. [사진=포스코 노동조합 제공]

포스코 노동조합은 17일 성명을 통해 “한국노동조합총연맹과 더불어민주당과의 공동 협약에 의해 제21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당선을 위해 노력한다”는 내용에 대해 심히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포스코 노조는 “한국노총 집행부는 산하 조합원의 권익향상을 위해 노동존중과 안전한 노동환경 조성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해야 함은 상급단체의 가장 기본적인 역할이자 책임”이라며 “김동명 위원장은 한국노총 위원장 선거 시 전임자들의 정치적 행태에 대해 강하게 비판해 신선한 지지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당선되자마자 제일선으로 한 것이 집권당과의 유착활동”이라고 비난했다.

포스코 노조는 정부와 집권당은 노동기본권 보장과 국제수준의 노동기본권 보장을 위한 ‘노동조합법’ 개정, 일자리 창출과 경제 민주화 실현 및 사회 안전망 확충은 기본적 책무이자 의무라며, 한국노총은 권력과 손잡고 아부함으로써 노동단체로서의 책무를 망각한 채 일방적 거수기로 전략해 버렸다고 말했다.

또한, 시도의장들의 반대 의견에도 불구하고 한국노총을 집권당의 정치적 하수로 만들어 버렸다며, 조합원의 권익향상을 위해 구성원들의 지혜를 모으고, 구성원들의 신뢰와 믿음을 주기 위한 상급단체의 리더십을 보여줘야 함에도 불구하고 조급함이 빚어낸 정치적 판단에 참으로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에 포스코 노동조합은 금번 4.15총선 관련 반 노동세력, 반 서민세력과 함께 연대하는 현 집행부와는 절대로 함께 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포스코 노조는 존중과 신뢰로 노동 존중과 더 강한 한국노총을 위한 후보를 지지할 것이며, 자신의 입신양명을 위해,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는 후보에게는 절대로 동조할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김인철 포스코 노동조합 위원장은 “노동 존중과 고용의 사회적 정의를 실현하고 모든 재해와 위험으로부터 안전한 노동자의 근무환경 조성과 권익향상을 위해 노력할 후보는 당을 불문하고 최선을 다해 당선을 위해 절대적으로 지지운동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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