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500 선물] '3000p 폭락 후에야 만족했나' 조정장 접어든 선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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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현 기자
입력 2020-03-17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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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대 지수 선물 1% 내외 오름세...간밤 대폭락 후 조정세

  • 트럼프 항공산업 지원 의지에 다우선물 200p 오르기도

17일(한국 시각) 미국 뉴욕증시 선물시장은 소폭 상승하며 조정세를 보이고 있다. 연준의 긴급 처방에도 간밤 다우지수가 3000p(포인트)나 폭락하며 '1987년 블랙먼데이 이후 최악의 기록'을 또 한번 갈아치우고 나서야 시장은 조정장에 들어섰다.

이날 오전 8시 15분 기준 S&P500 선물지수는 1.07%(25.75p) 오른 2430을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각 다우선물지수는 1.21%(245p) 상승한 2만50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선물지수는 1.31%(92.38p) 높아진 7137.12에 거래 중이다.

선물시장의 소폭 상승은 간밤 미국 뉴욕증시의 대폭락 이후 조정세인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동부시각 기준 16일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2997.10p(12.93%)나 주저앉으며 역사상 세 번째로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같은 날 S&P500지수는 324.89p(11.98%) 추락한 2386.13에, 나스닥지수는 970.28p(12.32%) 주저앉은 6904.59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다우선물지수는 "미국 정부는 특히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영향을 받는 항공과 기타 산업을 강력하게 지원할 것"이라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트윗 직후 잠시 200p 이상 오르기도 했다. 이는 앞서 CNBC와 인터뷰한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 장관의 발언을 트럼프 대통령이 수습한 것이다.

므누신 장관은 "이 일(코로나 사태)이 끝나면 엄청난 양의 억압 수요(pent-up demand)가 생길 것이다. 이 사태는 끝이 난다"고 강조하며 시장의 안정성 회복을 강조했지만, 뒤이어 "목표는 기업을 구제하지 않는 것"이라는 말을 덧붙였는데, 시장은 이를 미국 운송과 석유 부문 기업의 단기 파산 위험성이 높아진 것으로 받아들였다.
 

17일 S&P500 선물지수 추이. [자료=시황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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