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스코 테크놀로지 본사(사진=비스코 테크놀로지 홈페이지)]
일본의 화상처리 검사장치 제조사 비스코 테크놀로지가 13일, 말레이시아 피낭주에 판매 자회사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중국, 태국에 이어 3번째 해외 판매거점이다. 전자부품 제조사들이 모여있는 피낭 진출을 통해, 일본계 및 외국계 제조사의 제조라인 검사 자동화 수요에 대응해 나간다.
완전 자회사 VMY 테크놀로지를 자본금 100만링깃(약 2520만엔)으로 지난해 10월에 설립했다. 내달 6일부터 영업을 개시한다. 비스코 테크놀로지는 차재용 및 스마트폰용 전자부품 등의 화상처리 검사장치를 판매하는 팹리스(공장이 없는) 제조사. 현지 법인은 현지 사원 1명과 일본에서 보내는 지원인력으로 운영된다.
비스코 테크놀로지의 홍보관계자는 NNA에 대해, 미중 무역마찰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유행 등으로 피낭주의 전자부품 제조사들도 전망이 불투명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기 떄문에, 전자부품 제조사가 모여있는 피낭주에 진출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동 관계자에 의하면 주력 고객인 전자부품 제조사들의 해외생산 확대에 따라, 전체 매출액 중 해외 매출액 비율은 약 50%에 이른다. 앞으로도 해외 매출 규모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며, "동남아시아 국가 중 추가적으로 진출할 국가를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동남아시아에는 2012년 태국에 진출했다. 해외에는 이외에도 중국 상하이(上海)와 타이완, 미국 일리노이주에 거점을 운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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