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실시간 생중계 첫 '온라인 주총'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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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진 기자
입력 2020-03-15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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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가 직접 주주총회장에 가지 않고도 PC나 모바일로 참석할 수 있는 온라인 주총 시대가 열린다.

SK텔레콤은 15일 시간적·거리적 제약 조건으로 주총에 직접 참석하기 어려운 주주들의 편의를 돕고, 주주와의 열린 소통으로 주주 친화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오는 26일 온라인 주주총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주총장에 참석하지 못하는 주주들을 위해 SK텔레콤 본사 수펙스홀에서 열리는 주총 현장을 실시간 동영상 중계하고, 온라인상에서 받은 주주들의 질문에 대해 CEO 등 경영진이 주총 현장에서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 이번 주총에서 박정호 사장과 MNO·미디어·보안·커머스 등 4대 사업부장이 직접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한다. 지난해 SK텔레콤의 5G와 4대 사업 성과를 주주들에게 직접 설명하고, '초협력'을 바탕으로 한 New ICT 대표 기업으로서의 성장 전략과 사업 방향을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은 2018년부터 업계 최초로 전자투표제를 도입해 주주의 의결권 행사 편의성을 높이는 등 주주 친화 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전자투표 행사 기간은 16일부터 주총 전날인 25일까지로, 주주들은 별도로 마련된 전자투표 사이트에서 주주 본인 확인 후 의안별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다.

기존 관행을 깬 주총장 온라인 생중계, 경영진의 현장 프레젠테이션과 실시간 질의응답, 전자투표제의 선제적 시행 등 새로운 시도는 소액 주주들의 알 권리를 제고함은 물론 국내 주총 문화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SK텔레콤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주주총회 당일 참석자들의 발열 체크를 실시하는 등 주주 안전에도 완벽을 기할 계획이다. 이번 주총에서 SK텔레콤은 2019년 재무제표 승인, 이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책임경영 강화를 위한 주식 매수 선택권 부여 등의 안건을 의결한다.

 

지난해 3월 열린 제35기 정기주주총회에서 SK텔레콤 박정호 사장이 본사 사옥 4층 수펙스홀에서 주주들에게 경영성과, 사업비전을 설명하고 있는 모습. [사진=SK텔레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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