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유럽 5개국 15일부터 특별입국절차…의심환자 155명 중 154명 음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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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림 기자
입력 2020-03-13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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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객없는 공항.[사진=연합뉴스]



중국과 홍콩, 마카오, 일본에서 들어오는 내외국인을 상대로 실시하고 있는 특별입국절차가 유럽 주요 5개국으로 확대된다. 유럽 5개 국가는 프랑스, 독일, 스페인, 영국, 네덜란드 등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의 지역 사회 전파가 광범위하게 진행되는 유럽에서의 위험 요인이 국내로 유입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이 같은 조치를 취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프랑스와 영국 등 한국과 유럽을 잇는 주요 직항 노선에 대해 특별입국 절차를 적용하게 된다.

특별입국절차를 실시하게 되면 입국 단계에서부터 입국자의 국내 연락처 수신 여부를 확인하고 입국 후 14일 동안 건강상태를 모니터링하게 된다.

또 입국자는 모바일 자가진단 앱을 의무적으로 설치해 입국 후 14일 동안 매일 자가 진단 결과를 제출하게 된다. 2G폰, 핸드폰 미소지 등으로 설치가 불가능하거나 증상을 제출하지 않은 경우, 콜센터에서 직접 연락해 별도 관리한다.

입국자는 매일 발열, 기침, 인후통 등 코로나19 의심증상을 자가진단 후 입력하고, 미입력자에 대해서는 유선확인을 진행한다.

지난 11일 기준 특별입국 후 모니터링기간 내 국내체류 중인 자가진단 응답대상자 1만229명 중 8874명(86.8%)이 자가진단 응답을 했다.

자가진단 앱으로 확인된 유증상자는 모두 985건이 통보됐으며 의심 환자 155명 가운데 154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1명은 검사를 진행 중이다.

정부는 지난달 4일 이후 총 3607편의 항공‧선박, 12만4504명을 대상으로 특별입국을 실시했다. 유럽 5개국 확대 시 일 평균 약 600명이 추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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