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예배 함께 보다”…부천 생명수교회서 구로 콜센터 확진자에 2차 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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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림 기자
입력 2020-03-12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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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다수 발생' 구로구 콜센터 앞 버스정류장 방역. [사진=연합뉴스]


서울 구로구 콜센터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102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경기도에서 콜센터 확진자로 인해 첫 2차감염자가 발생했다.

12일 경기도와 부천시 등에 따르면 에이스 손해보험 콜센터에 근무하던 A씨(44‧여)는 지난 10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콜센터에서만 경기도 거주 확진자 14명이 나왔다.

역학조사 결과, A씨는 지난 8일 오전 10시30분부터 낮 12시까지 1시간30분 동안 생명수교회에서 예배를 봤다. 이날 함께 예배를 본 목사 1명과 신도 3명이 2차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구로 콜센터 확진자로 인한 도내 첫 2차 감염사례다.

A씨는 이상 증상으로 지난 9일 오후 3시30분께 부천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검사를 받은 뒤 4시 30분경 소사본3동 주민지원센터를 방문, 이후 5시께 자택으로 귀가했다. 이튿날인 10일 오전 6시경 확진 판정을 통보받고,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에 입원 격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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