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통 3사, 집단감염 '화들짝'… 콜센터 직원 재택 근무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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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3-12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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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 3사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콜센터 직원을 대상으로 재택근무를 도입했다. 밀집해 근무하는 콜센터에서 최근 잇따라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자 확산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내놓은 대책이다.

SK텔레콤은 12일부터 콜센터 직원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재택근무에 돌입한다. SK텔레콤이 자체적으로 파악한 결과 6000여명 콜센터 직원 중 재택근무를 희망하는 비중은 25% 수준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은 희망자에 대해서는 전원 재택근무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재택근무 시행에 따른 업무 공백이 없도록 사무실과 같은 수준의 근무환경구축 등 업무 시스템을 최대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불가피하게 출근하는 구성원을 대상으로 △마스크 등 방역물품 상시 제공 △위생물품 구매 지원 △사무실 내 근무 이격 거리 보장 등 감염예방지원을 대폭 강화한다.

SK텔레콤의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도 16일부터 콜센터 직원의 재택근무를 지원한다. SK브로드밴드는 콜센터 전체 직원 1300여명 가운데 23.3%인 약 300명이 재택근무를 희망했다. SK브로드밴드도 희망자는 전원 재택근무를 실시한다.

KT는 분산배치와 재택근무를 확대해 콜센터 직원의 안전을 책임진다.

KT는 전국 거점을 활용해 콜센터 운영인력의 20%인 1200여명의 분산배치를 완료했다. 상담공간을 분산하고 콜센터 간 이원화를 시행해 안전도 강화했다.

KT는 현재 특수 지역과 희망자를 대상으로 300명가량 운영 중인 재택근무도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특수지역 콜센터 직원과 희망자 등을 대상으로 먼저 재택근무를 늘려나갈 방침이다. 대구 지역의 경우에 출근 인원을 전체 인력의 30% 수준으로 최소화했다. 또 유연근무제를 도입해 출퇴근 시간을 조정해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채팅 상담과 사이버 상담사 등을 대상으로 11일부터 순차적으로 재택근무에 들어갔다.

일반상담 인력은 클라우드 기반으로 이용자 전산망에 접속해 업무를 처리한다. 이 때문에 상담사 자택에 인프라 구비 여부와 보안에 문제가 없는지 등을 점검한 뒤 재택근무를 확대할 방침이다.
 

1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질병관리본부 1339 콜센터에서 상담원이 상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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