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830선 강보합… 장 한때 1813까지 밀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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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기자
입력 2020-03-12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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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급등락을 연출하며 불안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들은 개장 1시간 30여분 만에 3000억원 이상을 순매도 중이다. 반면 전날 주식을 매도했던 금융투자업계와 연기금이 매수에 나서면서 외국인들의 매도물량을 소화하는 모습이다.

12일 오전 10시 4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73.35포인트(-3.84%) 하락한 1834.92를 기록중이다.

코스닥도 24.32포인트(-4.08%) 밀린 571.29에서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 1% 이상 급락 출발한 이날 코스피는 장 한때 1813.13까지 밀리며 1800선 붕괴 우려감을 높였다. 하지만 개인의 매수주문이 대거 유입되면서 지수는 1830선으로 되돌아왔다. 현재 코스피는 1840에서 1830을 중심으로 급등락을 이어오고 있다.

외국인이 3084억원을 순매도중인 가운데 개인과 기관이 각각 1124억원, 1705억원을 순매수중이다.

현재 외국인들의 매도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를 비롯해 국일제지, 우리금융지주, 남선알미늄, SK하이닉스, 한화생명, KB금융, SK증권, 세종텔레콤, 신한지주 등 내수주와 수출주를 가리지 않고 있다.

업종별로도 기계와 은행, 건설업, 의료정밀, 증권, 화학, 통신업, 종이목재, 금융, 유통업종이 4% 이상 하락중이다.

현 주가는 증권사들이 하향 조정한 연간 전망밴드를 밑돌고 있는 상황이다. 박소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연간전망 밴드를 1850~2200포인트로 하향한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박 연구원은 “시스템 리스크가 아니라 극단적 케이스가 발생하지 않는 한 현 수준에서 추가적인 급락은 없을 것”이라며 “전세계 확진자 수 증가세가 둔화되는 것이 중요한데, 미국 코로나 확진자수는 4월 1일차를 고비로 증가세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 연준의 추가 대응이 어떻게 나올지 또한 지켜볼 부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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