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경영진, 주가부양 위해 자사주 매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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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웅 기자
입력 2020-03-12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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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태승, 자사주 5000주 매입...총 7만3127주 보유

우리금융그룹은 최근 손태승 회장, 이원덕 부사장, 박경훈 부사장, 신명혁 부사장, 정석영 전무 등 경영진들이 자사주(우리금융지주 주식) 총 1만1782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12일 밝혔다.

손 회장은 5000주를 매입해 7만3127주의 자사주를 보유하게 됐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손 회장과 경영진들의 이번 자사주 매입은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국내외 경제 전반에 대한 우려에도 우리금융이 올 한해 견실한 펀더멘탈(Fundamental)을 유지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최근 금융주를 둘러싼 우려가 과도하다는 메시지를 전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 영향으로 연초 계획한 일정이 순연됐으나, 사태가 진정되면 적극적으로 국내외 IR 행보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금융은 지난해 결산 배당금으로 전년 대비 50원 증가한 1주당 700원의 역대 최고 수준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겸 우리은행장.  [사진=우리금융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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