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분당제생병원 확진자 1명 사망…수도권 한국인 첫 사망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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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림 기자
입력 2020-03-12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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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입 통제 중인 분당제생병원.[사진=연합뉴스]



경기도 성남시 분당제생병원에서 발생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사망했다.

12일 성남시에 따르면 분당제생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고양 명지병원에서 격리 치료 중이던 82세 남성(용인시‧수지구‧상현동)이 숨졌다.

국내에서 코로나19 67번째 사망자이며, 수도권의 한국인 가운데는 처음이다.

앞서 분당제생병원에는 최근 암병동 환자와 간호사, 간호조무사 등 모두 14명이 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외래진료가 중단되는 등 사실상 폐쇄 상태다.

A씨는 지난 6일 확진 판정을 받고 명지병원으로 이송 격리돼 치료를 받아왔지만 11일 밤 10시경 숨졌다.

숨진 남성의 부인(74)도 확진 판정을 받아 성남의료원에서 격리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은수미 성남시장은 이날 오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A씨의 사망 사실을 전하며 "큰 슬픔에 잠긴 유가족들께 하늘의 큰 위로가 있기를 바란다"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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