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진격의 5G 영토확장] 일본, 미국 이어 뉴질랜드까지…삼성전자, 연초 수주 릴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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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준무 기자
입력 2020-03-1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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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연초부터 5세대 이동통신(5G) 통신장비 시장에서 수주 릴레이를 이어가고 있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뉴질랜드 이동통신 사업자 '스파크'와 5G 이동통신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스파크는 지난해부터 삼성전자의 통신 장비, 단말, 핵심 칩 등 엔드-투-엔드 솔루션(End-to-End Solution)에 대한 성능 검증을 통해, 삼성전자 장비의 빠른 속도와 품질, 초저지연 성능 등 실증 시험을 진행해왔다.

삼성전자는 스파크와 협력해 연내 뉴질랜드 일부 지역에 5G 상용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 3.5㎓ 주파수 대역 5G 기지국 등 통신 장비를 공급하고, 대규모 상용망 구축 경험과 네트워크 최적화 경험 등을 공유할 계획이다.

지난달 삼성전자는 미국 5위 이통 사업자 'US 셀룰러'와도 5G·4G 통신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미국 전역에 이동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US 셀룰러에 국제표준 기반의 다양한 5G 솔루션을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자체 개발한 기지국용 모뎀칩이 들어가는 5G 통합형 기지국은 크기와 무게를 최소화해 가로등·건물 벽면 등에 설치할 수 있고 광케이블 매설 비용과 전력 소모를 줄이면서 최대 10Gbps 통신 속도를 지원한다고 삼성전자는 소개했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미국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의 80% 정도를 차지하는 4개 통신사업자와 5G·4G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김우준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부사장)은 "미국 여러 이동통신 네트워크에서 자사 5G 솔루션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5G 혁신과 리더십, 새로운 통신 기술 개발을 위한 노력을 계속 이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서울 서초사옥.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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