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지역 어린이집 감염예방 수칙 준수 점검 등 전면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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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최주호 기자
입력 2020-03-10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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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육교사 접촉자 전원 '음성' 판정...철저한 모니터링 등 방역에 만전

이강덕 포항시장이 9일 관내 어린이집을 방문해 어린이집 실태파악을 하고 있다. [사진=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는 지난 7일 포스코어린이집 교사가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것과 관련, 사례 전파를 통해 유사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하고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이날 지역 내 405개소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공문을 보내 모든 교사가 마스크를 착용하고 매일 어린이집을 소독하며 곳곳에 손 세정제와 살균소독제 비치 등 ‘코로나19’ 대응지침에 따라 감염예방 수칙을 지키고 있는지 등 세부사항에 대한 전면조사에 들어갔다.

이와 관련 포항시는 어린이집 대표자나 원장 책임 하에 대응지침을 반드시 숙지해 준수사항 이행에 철저를 기해 줄 것을 당부하고, 이를 지키지 못해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시설폐쇄 및 ‘영유아보육법’ 제46, 47조에 따라 강력한 행정처분을 할 방침이다.

또한, 현재 긴급 돌봄을 운영하고 있는 어린이집에서는 반드시 긴급한 경우 외에는 어린이의 안전을 위해 학부모에게 가정보육을 권하도록 하고, 긴급 돌봄이 필요할 경우, 최소한의 교사만 출근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아울러 재택근무 중인 교사에 대해서는 원장 책임 하에 매일 모니터링 해 근무는 어린이집에서만 하고, 근무시간 외에도 안전수칙을 철저하게 지켜줄 것과 긴급 돌봄 어린이의 가정에서도 학부모의 이동경로 파악을 철저히 해줄 것, 그리고 특이사항이 발생할 경우 즉시 시청이나 보건소로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강덕 시장은 이날 어린이집 실태파악을 위해 관내 어린이집을 방문한 자리에서 “모든 시민이 대량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모든 역량을 동원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사례를 통해 다시는 이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모두가 철저한 경각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책임감을 가지고 방역과 확산 차단에 강력하게 대처하는 한편, 시의 조치에 철저하고 적극적으로 따라줄 것”을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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