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리스크, 재계는 이미 눈치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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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상 기자
입력 2020-03-09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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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 2020년 세계 위험요소 전망(The Glrobal Risks Landscape 2020)]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한국과 중국 등 아시아를 넘어 유럽까지 확산되면서 지난 1월 공개된 세계경제포럼(WEF) 2020 글로벌 리스크 보고서 내용이 다시 주목 받고 있다.

    증시와 환율 등 경제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는 불확실한 정황을 예측한 10대 지표에 '전염병'이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WEF는 매년 △경제적 △환경적 △지정학적 △사회적 △기술적 등의 분야로 나눠 경제 리스크를 전망하고 있다. '기후 행동 불이행'이나 '기상이변' 등 환경적 요인과 달리 '전염병' 같은 사회적 요인이 경제 리스크로 꼽힌 것은 이례적이다. 

    코로나19가 세계 경제에 안 좋은 영향을 줄 것이라는 전망은 이미 다수 나왔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도 기준금리를 긴급 인하했다. 연준은 지난 3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1.00~1.25%로 0.5%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코로나19 확산 공포로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자 시장 안정을 위해 선제적 조치에 나섰다는 해석이 나왔다.

    이튿날 국제통화기금(IMF)도 코로나19가 올해 세계 경제 성장에 악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의 2.9%를 밑돌 수 있다는 것이다.
     

    4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기자회견하는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사진=연합뉴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코로나19 사태는 더는 지역적 문제가 아니라 전 세계적인 대응을 요구하는 전 세계적인 문제가 되고 있다"며 코로나19가 사람들과 세계 경제에 심각한 위협을 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9일 오후 2시 기준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는 11만 94명이며 사망자는 382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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